한국남동발전, ‘2040 미래로’ 중장기 비전 선포
“석탄 넘어 무탄소 전원으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 도약”
한국남동발전이 지난 1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중장기 성장 비전 ‘2040 미래로’를 선포하고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을 내놨다.
이번 비전은 새 정부 국정 방향에 대응해 발전산업의 이행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국정과제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수립됐다.
핵심은 석탄 발전을 넘어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무탄소 전원으로 전환해 지역과 상생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2040년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강기윤 사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사람·AI·로봇이 조화를 이루는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발전 생태계를 구축해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구상을 꾸준히 밝혀왔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남동 에너지 신작로 2040’, ‘남동 에너지 신항로 2040’을 마련했고, 취임 10개월 시점에 이르러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신경로’와 국민·지역과 연결되는 ‘상생로’를 더해 회사의 중장기 비전 ‘2040 미래로’를 완성했다.
비전의 구체 전략은 ‘에너지로 미래에 가치를 더하는 PLUS’로 요약된다. ▲플랫폼(P) : AI·디지털플랫폼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축 ▲링크(L) : 국민·지역 상생 네트워크 형성 ▲U자형 신작로(U) : 한반도 친환경 에너지 벨트 조성 ▲실크로드(S) : 6만㎞ 글로벌 에너지 네트워크 확장 등이다.
이날 선포식은 실시간 사내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전국 사업소 직원과 해외 근무 직원들도 함께 참여하며 비전 실현 의지를 다졌다.
강기윤 사장은 “에너지로 미래에 가치를 더하는(PLUS) 전략으로 미래 청사진을 선제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오는 2040년 석탄 화력 폐쇄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며 “2040 미래로 비전을 통해 그동안 그려온 청사진들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전 임직원들이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창의와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쳐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