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가을 여행은 역시 드라이브! 전남도, 9월 추천 관광지 4곳 소개

여수·고흥·해남·영광서 해안도로와 함께 미식, 이색 체험 즐겨보자

2025-09-04     문미선 기자
여수와 고흥을 잇는 백리섬섬길은 푸른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섬들을 이어주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이다. 전남도

전남도가 청명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기 좋은 9월 추천 관광지로 환상적인 해안 드라이브 코스 4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여수 일레븐브릿지, 고흥 금산해안경관도로, 해남 목포구등대 해안도로, 영광 백수해안도로다. 이 코스들은 아름다운 바다 풍경은 물론, 지역 특색이 담긴 먹거리와 이색 체험까지 즐길 수 있어 가을 힐링 여행지로 제격이다.

-여수 일레븐브릿지

여수낭도 둔병대교는 아름다운 다도해 위를 가로지르는 모습으로 유명하며, 특히 일몰과 야경이 환상적이어서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전남도

여수 일레븐브릿지는 낭도, 백야도 등 11개 섬을 잇는 해상교량으로 2027년 8월 완공 예정이다. 현재 7개 교량이 연결된 여수 일레븐브릿지는 여수 돌산과 고흥 영남면을 잇는 미완의 숨은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다. 대교 위에서 내려다보는 다도해의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먹거리로는 이순신 장군이 즐겨 먹었다는 군평서니(딱돔) 구이가 유명하다. 잔가시가 적고 담백해 누구나 즐기기 좋다.

밤에는 '아쿠아리움과 함께하는 한밤의 산책' 프로그램에 참여해 여수 밤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고흥 거금해안도로

고흥 거금해안도로에서 바라본 풍경. 다도해의 비경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나 라이딩을 즐기기 좋다. 전남도

국토부 '남해안 해안 경관도로 15선'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워 라이더들의 필수 코스로 꼽힌다. 중간에 위치한 거금생태숲의 구름다리에서는 아찔하면서도 멋진 다도해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

먹거리로는 고흥 가을 별미인 전어를 구이나 회로 맛볼 수 있다. 특히 고흥에서는 뼈를 썰어내는 '뼈꼬시'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또한 녹동항 일원에서는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마다 배경으로 화련한 드론쇼가 펼쳐진다.

-해남 목포구등대 해안도로

해남 목포구등대는 대한제국 말기인 1908년에 축조되어 95년간 육지의 관문 역할을 한 역사적 건축물이다. 전남도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서해 낙조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드라이브 시작점에 있는 목포구등대는 1908년 건축된 역사적 유적으로 의미를 더한다.

먹거리로는 한우 다진 고기와 남도 특제 양념이 어우러진 해남 떡갈비는 직화로 구워 불맛이 향긋하다. 

또한 땅끝 해남의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캠핑을 즐기며 별빛 아래 자연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영광 백수해안도로

영광 백수해안도로의 노을 풍경,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전남도

서해안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명소다. 붉게 물든 노을과 갯바위가 어우러진 풍경은 사직 찍기에도 좋다.

먹거리로는 해풍에 말려 감칠맛이 일품인 영광의 대표 별미 법성포 영광굴비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가 열린다. 산 전체가 붉게 물든 장관을 감상하며 꽃길걷기, 달빛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