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위브 더 센트럴 도화', 9~10일 1~2순위 청약...알짜 일반분양 '눈길'
직주근접성 탁월, 배후·임대 수요 많아 일반 배정물량, 중간 이상 층·최상층 다수
두산건설(대표 이정환)이 인천 미추홀구 도화4 주택재개발구역에 선보인 ‘두산위브 더 센트럴 도화’가 일반공급 1~2순위 청약을 9~10일 실시한다고 청약홈이 9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39층 7개 동에 전용 39~123㎡ 주택형이 모두 660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59·74·84㎡의 중소형으로 10채 중 6채인 412가구다. 조합원이 269명에 그쳐 일반분양에 알짜 동·호수의 비중이 다른 주택재개발에 비해 물량이 높은 수준이다.
3.3㎡(1평)당 가중평균 분양가는 1805만원, 채당 평균 분양가는 59㎡형 4억7276만원, 74㎡형 5억2638만원, 84㎡형 6억3180만원 등이다.
아이를 안고 단지모형을 둘러보다 인터뷰에 응한 한 30대 주부는 "남동구 쪽 빌라에 살고 있는데, 직장 너무 가깝고 원도심 개발도 가능하고, 신축이잖아요. 그래서 와봤는데 59㎡형 유니트가 참 좋아 보였어요. 통장 넣어 보려고요"라며 기대감을 내보였다.
‘두산위브 더 센트럴 도화’의 최대 장점은 압도적인 직주근접성과 세대 구성이다.
차량 10분 거리에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인프라코어 등 대기업과 인천기계산단, 인천지방산단, 주안국가산단 등 주요 산업단지가 있고, 송도국제도시도 차량 20분 거리에 있어 직주근접성이 매우 좋고 배후 및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 도화지구 원도심이 가진 장점이자, 이 단지의 장점이기도 하다.
여기에 ‘국토교통부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주안국가산단을 인천시가 2028년까지 272억원을 들여 AI 활용 스마트산단으로 변모시키는 프로젝트는 호재다. 노후산업단지에 부족한 기반시설과 근로자 편의시설 및 지원시설 등을 확충·개량해 산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세대 구성도 좋다. 정비사업은 특성상 조합원 물량이 많아 일반 배정 세대는 저층 위주인 데 반해, 이 단지는 조합원 수가 적다 보니 중간 이상 층과 최상층 일반 배정 물량이 다수 나와 있다. 인기를 더해가는 59㎡형 물량이 최근 3년 인천시 공급 비중(19.3%)을 훌쩍 넘어선 27.18%(112가구)라는 점도 청약 전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직주근접형, “실수요 갈아타기 주목”
“현재 대장 아파트는 ‘더샵 인천스카이타워 1단지(2020. 1309가구)’인데, 애초 분양가보다 1억7000만원에서 최대 2억50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의 분양가가 지금은 좀 비싸게 느껴지지만, 그동안 공급이 없었기 때문에 느껴지는 일종의 컨벤션 효과라고 본다. 입주 시점이면 다들 8년차 넘으니까 이 단지 신축의 힘이 살아나지 않을까 싶다.” (도화1동 M 중개사)
실제 ‘두산위브 더 센트럴 도화’의 분양가는 ‘더샵 인천스카이타워 1단지’ 84㎡형(39층)의 올해 최고가 5억7000만원 대비 6000여만원 비싼 게 사실이다.
이와 관련, M 중개사는 “분양가가 인천 지역에서는 싸다고 할 순 없지만 5년 동안 신축 공급이 없었기 때문에 미래가치와 수도권 전체로 보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지역 실수요자들과 구축 빌라 젊은 층의 문의가 많은데, 갈아타기 수요가 적지 않다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교통 양호, “지하철 환승 없이 서울 진입”
‘두산위브 더 센트럴 도화’는 양호한 도로교통을 자랑한다. 42번 국도를 타면 시흥이나 안산 등 인접도시 이동이 쉽고, 직선거리 1.3km에 위치한 가좌IC를 통해 경인고속도로를, 4.5km에 위치한 문학IC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타면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 갈 수 있다.
단절된 인천 동서지역을 연결하는 인천IC-서인천IC 간 ‘인천대로 일반화사업’도 호재다. 2030년 완공되면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환경 개선에 따른 정주여건 강화는 물론,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지하철 역세권은 아니지만, 1호선 도화역에서 구로, 용산, 서울역 등으로 환승 없이 갈 수 있고 한 정거장 이동해 주안역에서 급행을 타면 용산역까지 35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국가산단역에서 시내와 서남측 이동도 편리하다. 호재로는 향후 예정돼 있는 GTX-B노선 개통이 있다.
입주자 자녀들은 선호도 높은 도화지구 내 학교로 배정된다. 인천비즈니스고가 남측 350m 지점에 있지만, 서화초가 서측 직선거리 600m, 대화초가 680m 지점에 위치한 것은 살짝 아쉽다. 그밖에 단지 인근에 인화여중·고와 선화여고, 선인중·고 등의 교육기관이 자리해 있다.
돋보이는 주거환경에 미래가치 기대
생활편의시설은 무난하다. 도보 10~15분 거리에 위치한 앨리웨이 인천과 도화지구를 이용할 수 있고, 차량 5분 거리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송림점), 홈플러스(간석점·인천숭의점·가좌점), 하나로마트(가좌점) 등이 있다.
또한 직선거리 1.6km 이내에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한국전력공사, 상수도사업본부, 미추홀구청 등 공공기관과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사랑병원, 인천백병원, 인천동구구민운동장, 동구어린이교통공원, 인천교근린공원 등이 있다. 가구별 주차대수는 1.3대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도화지구 최초인 스카이라운지(39층)에 게스트하우스(2개소),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사우나, 맘스스테이션, 각 세대별 창고, 독서실, 도서관 등이 마련된다. 단지 중앙에 광장과 생태연못, 티하우스 등이 조성되고, 단지 북측 테마숲도 관심거리다.
특히 기부채납한 단지 동북측 소공원과 서측 어린이공원의 면적이 넓고, 저층 세대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각 동 1층을 필로티 구조로 설계한 점이 돋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도화동은 주안산단의 최첨단화에 주변 대규모 주거 개발이 맞물리면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분양 전후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온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단지 계약금은 5%(1차 계약금 1000만원), 재당첨제한과 실거주의무는 없고, 전매제한은 1년이다. 당첨자 발표는 17일, 정당계약은 28~30일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8년 11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청약홈은 이 단지 212가구 특별공급에서 32명이 지원, 15%의 소진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용 59㎡A형이 40% 웃도는 소진율로 다른 주택형에 비해 주목을 받았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