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운표 군위군의원, 접근하기 힘든 위치 ‘충혼탑’ 이전 필요

접근로 좁고 가파른 계단...“거동 불편한 분들 참배 어렵다”

2025-09-09     박종근 기자
대구시 군위군의회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박운표 운영행정위원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위군 충혼탑 이전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강조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했다.(사진=군위군의회)

대구시 군위군의회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박운표 운영행정위원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위군 충혼탑 이전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강조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현재 충혼탑은 노인복지관 뒤편 외진 곳에 위치해 있고, 접근로가 좁고 가파른 계단으로 되어 있어 고령 국가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회원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참배가 어렵다”며 “군위군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참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혼탑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존경하는 군민들의 마음이 담긴 상징이다”며 “부지 확보 문제만을 이유로 더 이상 이전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 군부대가 이전해 오면 군사도시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장병·가족·방문객이 늘어날 것이다”며 “충혼탑이 지역 호국정신을 공유하는 상징 공간이 되도록 현대적 시설로 새롭게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운표 위원장은 “순국선열에 대한 존경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군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의미에 걸맞는 장소에서 본연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집행부가 신속하게 이전을 추진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대구.경북=박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