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광주시, '글로컬랩' 선정… 차세대 국방 무인체계 경쟁력 확보

2025-09-09     문미선 기자
전남대학교 전경. 전남도

전남도와 광주광역시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글로컬랩 공모사업'에 전남대학교 '지능형 국방 무인체계 연구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전남대는 차세대 무인 국방체계 분야의 핵심 거점 연구소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글로컬랩 사업은 대학 부설 연구소를 지역 연구 거점으로 육성해 기초 연구 성과 창출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전국 11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비수도권은 전남·광주를 포함 6개소다.

전남대는 이번 선정으로 2034년까지 9년간 매년 15억 원, 총 13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전남대는 전남의 우주·국방 산업과 광주의 AI 산업을 연계해 거점식 무인방어 체계, 이동식 무인작전 체계 등 국방 분야 핵심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AI 반도체 개발, 차세대 지능형 시스템 개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연구소는 고흥 나로우주센터, 광주 AI특화단지, 목포대 화합물반도체센터 등과 연계해 '전남-광주-고흥 국방 전략기술 트라이앵글'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방용 반도체 국산화와 AI·통신 융합기술 자립을 선도하고, 우리나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지난 5월 MOU를 체결하는 등 이번 사업 선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앞으로도 글로컬랩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