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오늘 오후 6시 마감…신청 98.8% 도달

정부, 2차 쿠폰 22일 접수 개시 건보료 기준에 고액자산가 컷오프 적용

2025-09-12     조성진 기자
연합뉴스 제공.

정부의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12일 오후 6시 종료된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7월 21일 시작된 1차 접수는 10일 24시 기준 지급 대상자 약 5061만명 중 98.8%가 신청을 마쳤다. 인원으로는 약 5002만명이다.

1차 소비쿠폰 지급액은 일반 국민 15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원이다.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됐다.

2차 소비쿠폰은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지급한다. 신청은 22일 시작해 10월 31일까지 받으며, 사용 기한은 1차와 동일하게 11월 30일까지다. 정부는 12일 오전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 브리핑에서 2차 지급 기준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2021년 국민지원금 때와 마찬가지로 ‘가구별 건강보험료’를 기본 기준으로 삼되, 고액 자산가를 배제하기 위한 별도 컷오프를 도입한다. 앞서 국회 보고에서는 재산세 과세표준 12억원 초과 또는 연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 가구를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1년에는 건보료 기준을 충족해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9억원을 넘거나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울러 1인 가구, 맞벌이·다소득원 가구 등 가구 특성을 반영한 특례를 마련해 역차별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21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당시에는 지급 대상자 4326만명 중 98.7%인 4272만명이 신청했고, 이의신청 인용 등으로 약 31만명이 추가로 지원을 받았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