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위기 극복 해법 모색…'K-스틸법' 정기국회 내 통과 목전
철강포럼 정책세미나 성료…산업계·학계·정부 전문가 대거 참여 K-스틸법 입법 추진 본격화…정기국회 심사 중
위기에 직면한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회와 산업계, 학계, 정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은 1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K-스틸법 발의, 그 의미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국회철강포럼 정책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K-스틸법' 후속 입법 과제를 논의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인 어기구·이상휘 의원을 비롯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 여야 의원들과 철강산업 관계자, 학계·정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발제는 정은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철강산업 동향 및 주요 경쟁국 비교'를, 박용삼 포스코경영연구원 센터장이 'K-스틸법 주요 내용 및 정책 제언'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민동준 연세대 명예특임교수가 좌장을 맡고 송영상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장, 이상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이광석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금속재료 PD,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 박주현 한양대 교수가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어 의원은 "우리 경제의 중추산업인 철강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금이야말로 국가가 나서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정기국회 내에 K-스틸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후속 입법도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월 4일 어기구 의원과 이상휘 의원이 공동대표 발의한 'K-스틸법'은 여야 국회의원 106명의 공동발의를 모아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해당 법안은 여야 당론 법안으로 채택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심사 중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