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2025 경남 JOB QUEST’ 대성황… 미래 일자리 희망의 문 열어
청년부터 중장년·노인까지 전 세대 아우른 채용 잔치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16일 열린 ‘2025 경남 일자리 종합 박람회(JOB QUEST)’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지역 고용시장은 한층 더 힘찬 숨결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가 손을 맞잡아 마련한 자리로, 청년 구직자는 물론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층, 노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 어울려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단순한 취업 행사를 넘어 ‘사람과 기업을 잇는 다리’로서의 의미가 더욱 빛났다.
특히 창원시는 이번 박람회에 68개 기업이 참여해 296명을 모집했고 LG전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두산에너빌리티·케이조선 등 지역을 대표하는 대기업 7곳이 직접 채용 상담에 나서며 창원이 ‘고용 중심 도시’임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이력서 클리닉, AI 모의면접, 증명사진 촬영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또한 인플루언서 특강과 대기업 현직자 토크콘서트가 마련돼 참가자들은 채용 정보뿐 아니라 미래를 준비할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창원의 강소기업인 ㈜연암테크, ㈜경한코리아, 청년 친화기업 ㈜율곡, 쿠팡풀필먼트 등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 회사만의 복지제도와 직무 환경을 알리며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기업,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창원특례시가 운영한 일자리 관련 부스 역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창원시 일자리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해군진해일자리도움센터 등이 채용 상담을 지원했고, 특히 창원시 부스에서는 시의 고용정책과 고향사랑기부제를 함께 소개하며 ‘일자리와 지역경제 선순환’이라는 큰 그림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한편, 창원에서 피어난 이 고용의 불씨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번져 산업과 사람을 함께 성장시키는 든든한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