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조 인제대 특임교수,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와 환담
불교·인문학 연구 협력 논의 “화쟁사상으로 사회 문제 해법 모색”
경남 양산 출신 박대조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특임교수는 지난 12일 영축총림 통도사를 방문해 서운암에서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를 친견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글로컬대학 전민현 인제대학교 총장, 인제대 정관수 산학협력단 본부장, 인제대 박대조 특임교수, 김성훈 특임교수가 참석했다.
전민현 총장은 “인제대는 최근 화쟁인문학연구소에서 원효사상의 화쟁불교학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며 “향후 통도사와 협력해 김해·양산 지역 학생과 부울경 시민을 위한 불교 인문학 세미나를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파 대종사는 “작품에서 작가의 열정과 재료가 중요한 것처럼, 학생들이 원효사상의 화쟁불교를 배우는 것은 매우 뜻깊은 공부”라며 “통도사와도 좋은 인연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성파 대종사는 지난 4일 개막한 '제14회 청주공예비엔날레 특별전'에 초대돼, 그의 삶과 수행·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작품이 전시되며 주목을 받았다.
박대조 특임교수는 “청년 일자리, 저출산, 지방소멸, 양극화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화쟁불교 인문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 대학이 협력해 인문학과 문화예술 교육을 확대하고 배려와 존중의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교수는 노무현시민학교 1기, 양산시의원, 서형수 국회의원 선임비서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정무특보단장을 거쳐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영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과는 성남시장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대표적 PK 친명 인사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