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수도 사천시, 웹드라마로 글로벌 홍보 '날개짓'

"항공·해양 관광 매력 세계에 알린다"

2025-09-17     김기환 기자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 사천시가 색다른 도시 홍보에 나선다.

사천시는 한국언론진흥재단에 ‘사천시 항공관광 브랜드 웹드라마’ 제작을 위탁하고 항공·해양관광 활성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주항공수도’라는 도시 브랜드를 확고히 하고, 사천의 항공우주 상징성과 관광자원의 매력을 전국과 해외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챗gpt 생성 이미지.

제작될 웹드라마는 청춘 장르로, 제목은 '미래에서 온 꿈(가제)’이다. 번아웃 끝에 회사를 떠난 주인공이 신비로운 편지 한 통을 받고 고향 사천으로 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곳에서 새로운 인연과 어린 시절의 자신을 만나 다시 꿈을 꾸는 과정을 그린다.

드라마는 총 두 편(편당 24분)으로 구성되며, 예고편과 오리지널 OST 한 곡도 함께 제작된다. 또 SNS 확산을 위해 짧고 임팩트 있는 숏폼 여섯 편(편당 8분)과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도 공개된다. 단순한 영상이 아닌 멀티플랫폼형 융합 콘텐츠로 기획된 것이다.

배경은 사천의 대표 항공·해양 관광지가 중심이 된다. 항공우주과학관, 항공우주박물관, KAI 에비에이션센터는 물론 삼천포대교공원, 실안 노을빛 카페거리 등이 주요 무대로 활용돼 도시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웹드라마는 오는 12월 사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공개되며, 뉴욕·유럽·중국 등 해외 방송 송출도 추진한다.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 사천’의 이름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박동식 시장은 “이제 사천의 이야기가 전 세계로 날아오를 시간”이라며 “사천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사람조차 이 드라마를 통해 마음속에 사천을 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