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복지재단, 전 세대 맞춤형 복지 강화 정책 추진
고립 청년 지원부터 노인 행사까지
생애 주기별 복지 정책 본격 추진
고립 청년 지원위한 기본계획 수립
창원복지재단이 고립 청년의 일상 회복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한 중장기 종합 대책을 내놓았다.
홍재식 이사장은 1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올해 3분기 정례브리핑에서 청년, 노인, 가족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재단은 지난달 29일 ‘창원시 고립 청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2026~2030년 정책 방향을 공개한 바 있다.
정책 비전은 ‘청년을 포용하는 희망도시 창원’이며, 추진 방향은 ‘고립 청년의 일상 회복과 사회 안전망 강화’로 설정됐다.
주요 목표는 △안정적 지원체계 마련 △조기 발굴과 전문적 개입 △맞춤형 지원 강화 △지역사회 관심 제고 등 4대 영역이며, 이를 위해 고립전문인력 양성, 상담센터 운영, 심리상담 등 11개 정책 과제를 포함했다.
특히, 재단은 창원 지역내 고립 청년에 대한 주요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이들에 대한 연구에서 니트(NEET)와 은둔형 2가지 구분했다.
니트는 만 19~39세로, 기혼자를 제외하고 현재 미취업 상태이면서, 군입대 대기자, 건강상 요양자, 가사·육아 전담자, 취창업·진학·유학 준비자는 제외된다.
은둔형은 학교, 직장, 학원을 다니지 않고 거의 외출하지 않으며, 개인 취미 활동이나 최소한의 생필품 구매 외에는 외부 활동이 거의 없는 경우를 포함한다.
이를 바탕으로 재단은 ‘창원시 청년 고립 경험과 개입 방안’을 마련했으며,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만 19~39세 이하로 가족 외 사회적 교류를 단절하고 최소 3개월 이상 외출하지 않은 청년을 지원 대상으로 설정했다.
지원 정책은 사회적 관계 회복과 외부 활동 참여 촉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재단은 다양한 세대 맞춤형 복지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오는 11월 6일에는 3·15 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창원시 노인복지정책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제4회 창원복지포럼을 개최한다.
전문가 발제와 토론, 시민 질의응답을 통해 노인복지 현안과 정책 과제를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또한 오는 19일에는 ‘창원시진해가족센터’ 본관 개소식이 예정돼 있다.
기존 분관 형태로 운영되던 센터는 본관 승격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가족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재단은 내달부터 ‘창원시 아이세상 장난감도서관(마산합포점)’을 수탁 운영해 영유아 창의력과 사회성 발달을 지원하고 육아 부담을 경감할 계획이다.
지역 어르신을 위한 행사도 이어진다.
10월 2일에는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며, 3,0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건강 상담, 전통 공예·미술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긴다.
홍재식 이사장은 “청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강화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창원이 명실상부한 복지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