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예천 금당야행’ 행사...주민 적극 참여로 아름답게 물들다!
용문면 주민들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전통혼례 큰 인기
2025-09-22 박종근 기자
경북 예천군 금당실전통마을에서 지난 19일~ 20일까지 진행된 ‘2025 예천 금당야행’ 행사가 마무리 됐다.
‘금당야행’은 경북도 야간관광상품 개발 지원 사업으로 추진된 대표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고택과 송림이 어우러진 전통마을의 고즈넉한 밤 풍경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선보였다.
행사 기간 금당실마을은 선선한 가을밤, 돌담길과 고택, 송림이 청사초롱과 경관조명으로 물들며 독특한 야경을 연출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용문면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전통혼례는 첫날 주민 부부가 참여한 ‘리마인드 웨딩’, 둘째 날 공개모집으로 선정된 신랑 신부가 금당실 고택에서 혼례를 올려 관람객들의 축복과 축하를 받았다.
민속신앙의 수호신을 콘셉트로 기획된 스탬프투어는 안방을 지키는 삼신, 화장실을 지키는 측신, 부엌을 지키는 조왕신 등 가택신을 테마로 구성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끌어 냈다.
이번 축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준비 단계부터 행사 운영까지 함께하며 공동체성과 전통이 어우러진 한층 더 뜻깊은 축제로 완성됐다.
김학동 이사장은 “비가 오는 날에도, 맑고 선선한 날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더욱 뜻깊은 축제가 됐다”며 “앞으로도 금당실마을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살린 야간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전국적인 명품 야행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대구.경북=박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