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어 독일까지 확대…대전교육청 해외 취업 지원 가속화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학생 30명 호주 브리즈번시로 출국
대전시교육청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해외 취업 기회를 넓히기 위해 글로벌 현장학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지역 특성화고 학생 30명이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호주 인턴십에 참여하기 위해 브리즈번으로 출국했다.
이번 파견은 10개 특성화고 3학년 학생들로 선발됐으며, 이들은 11월 30일까지 10주간 조리, 건축(타일), 미디어콘텐츠, 전공서비스 등 4개 분야에서 현장실습을 수행한다.
참여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영어 집중 교육을 받았고, 9월에는 안전소양 캠프를 통해 안전교육과 양성평등교육, 응급처치훈련까지 이수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왔다.
호주 브리즈번시 현지에서는 분야별 직무 관련 영어교육 및 직무교육은 물론 호주 취업을 위한 산업체 현장학습에 참여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현장학습을 마친 후에도 교육기관과 유관기관을 통해 호주 취업을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단기 체험을 넘어 해외 취업 성공으로 이어지는 발판을 마련해줄 계획이다.
대전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은 2012년부터 운영돼 지금까지 450명의 학생이 참여한 대표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독일까지 확대 운영되며, 학생들의 해외 취업 기회를 다변화하고 있다.
김영진 과학직업정보과장은 “이번 현장학습은 단순한 해외 경험을 넘어, 다양한 문화와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시야를 넓히고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이며, 국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대전=최미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