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북·전남, '호남관광문화주간' 공동 개최

광주시가 전북, 전남과 손잡고 ‘호남관광문화주간’을 공동으로 개최하며 ‘2025 광주방문의 해’를 위한 초광역 관광 협력에 나섰다.

광주시는 지난해 7월 광주·전북·전남 시도지사의 ‘호남권 경제동맹 선언’ 후속 사업으로,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3주간 ‘세 갈래의 길, 하나의 여정’을 슬로건으로 호남관광문화주간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남도 관광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방문객 유입을 늘리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호남관광문화주간의 핵심은 수도권 관광객 유치다. 오는 29일부터 2주간 서울역에 공동 관광홍보관을 운영하며, 귀성객과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광주의 'G-페스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미식광주' 등 주요 관광 콘텐츠를 집중 홍보한다. 전북과 전남 역시 전주비빔밥 축제, 순천만정원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함께 소개해 시너지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특히, 3개 시도가 하나투어와 협력해 선보이는 1박 2일 특별 여행상품은 호남의 대표 관광지와 미식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지역 관광지와 특산물을 활용한 30여 종의 관광 굿즈도 현장에서 판매된다.

이번 관광주간 동안 광주 미식주간, 전북 임실N치즈축제, 전남 남도미식박람회 등 지역을 대표하는 미식 행사가 동시에 개최돼 ‘맛의 고장’ 남도의 매력을 한껏 뽐낼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공동 사업이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방문객 증가 추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N회차 호남 나들이의 첫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