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국가유산 활용사업' 5개 선정…국비 등 5억 7500만 원 확보
월봉서원·신창동 유적 등 활용…'광산 K-국가유산' 목표
광주 광산구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2026년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과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총 5개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선정을 통해 국비 2억 3,400만 원, 시비 1억 1,300만 원, 구비 2억 2,800만 원 등 총 5억 7,5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지역 국가유산의 가치를 높일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광산구 월봉서원과 무양서원의 인물 이야기를 활용한 인문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인 ‘달의 정원, 월봉서원’과 ‘무양 in the city’가 향교·서원 분야에 선정됐다.
이 중 ‘달의 정원, 월봉서원’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7년까지 지원을 받는다.
고택·종갓집 분야에서는 용아생가와 김봉호 가옥의 특성을 살린 ‘광산고택, 사계 문학관’이 선정됐다. 마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신창동 유적은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광산, 국가유산 꽃이 피다’ 프로그램은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지역 청소년들에게 국가유산 교구재를 활용한 흥미로운 수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광산구 국가유산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2026년을 ‘광산 K-국가유산’ 원년으로 삼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