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우주항공·해양관광 투트랙 전략”

우주항공복합도시·해양관광 중심도시 도약 구상

2025-09-26     김기환 기자
박동식 사천시장이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천시 제공

사천시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시정 비전과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박동식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국·소장, 부서장 등이 참석해, 총 524건(역점사업 116건, 신규사업 119건, 일반사업 289건)의 사업계획을 검토하고 추진 방향과 개선 과제를 공유했다.

내년도 업무계획은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신규 시책 발굴 △항공우주 산업 생태계 확장 △정주여건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주요 계획으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사천공항 확장 및 국제공항 승격 △국립항공대 우주항공 본캠퍼스 설립 지원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 등이 포함됐으며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무인기·위성 육성 △일반산단 조성을 통한 산업기반 확충도 동시 추진한다.

해양관광 부문에서는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선상지 테마 관광명소 조성 △남일대 유원지 체류형 관광시설 확충 △상괭이 전망대 설치 등 남해안 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소상공인 지원 △수산종자 방류와 바다목장 조성 △수산식품 경쟁력 강화 △친환경 생태농업 확산 △청년 창업가 육성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인구 25만 자족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응급의료체계 확충 △신재생에너지 보급 △노후 상·하수도 정비 △도시가스 보급 확대 △사천강 친수공간 및 야구장 조성 등이 포함됐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초·중·고 입학 축하금 확대, 결식아동 지원 등도 추진된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보고회는 사천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2026년은 사천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