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여론조사] 서울 민심, 민주 43.2% vs 국힘 39.9%…이 대통령 '잘한다' 52.5%
민주, 도심·40~50대 중심 우세…국힘은 강남3구·2030·고령층에서 강세 이 대통령 국정 평가 40·50대 10명 중 6명 '긍정'…보수층·강남3구는 부정 우세 도심·중도·4050은 민주 우세…강남·2030·보수층은 국힘 우세 중도층은 민주 우세·국정 긍정 모두 과반…선거 구도 변수 될 듯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9월 29~30일 이틀간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와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 민주 43.2% vs 국힘 39.9%...강남3구·강동 '국힘 강세'
먼저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43.2%, 국민의힘 39.9%, 개혁신당 2.5%, 조국혁신당 1.7%, 진보당 1.0%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1.0%, '없음'은 9.6%, '모름'은 1.0%였다.
권역별로 보면 △도심권(종로·중구·마포 등)은 '민주 43.7% vs 국힘 36.1%' △동북권(도봉·강북·노원 등)은 '47.2% vs 34.8%'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 등)은 '45.8% vs 38.1%'로 민주당 우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강동에서는 국민의힘(52.5%)이 민주당(33.8%)을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국민의힘(43.6%)이 민주당(28.0%)보다 앞섰고, 30대는 '민주 44.3% vs 국힘 37.9%', 40대는 '50.7% vs 29.3%', 50대는 '56.3% vs '27.6%'로 민주당의 강세가 뚜렷했다. 60대는 '45.9% vs 46.7%'로 팽팽했고, 7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57.4%)이 민주당(32.7%)를 크게 앞질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민주 42.4%, 국힘 39.1%'였고, 여성은 '44.0% vs 40.6%'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 교차 응답에서는 민주당 지지층의 100%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 역시 100%가 자당을 지지했다.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지지층은 각각 소속 정당에 100%로 응답했으며 무당층에서는 ‘없음’ 90.5%, ‘모름’ 9.5%로 특정 정당에 대한 응답이 거의 없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4.2%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의 78.6%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은 '민주 42.8% vs 국힘 32.9%'로 민주당 우세가 나타났으며, '모름'은 '32.8%, vs 31.4%'로 오차범위 내 경합이었다.
◇이 대통령 국정, 잘함 52.5% vs 잘못함 42.5%
함께 진행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서울시민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응답이 52.5%,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응답이 42.5%로 긍정이 부정을 앞섰다. ‘모름’은 5.0%였다.
권역별로 보면 △도심권(종로·중구·마포 등) '긍정 57.5% vs 부정 38.4%', △동북권(도봉·강북·노원 등) '57.0% vs 37.6%',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 등) '52.6% vs 40.0%'로 모두 긍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강남3구+강동에서는 '42.0% vs 56.1%'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긍정 39.4% vs 부정 51.9%'로 부정이 높았고, 30대(51.1% vs 44.9%)에서 는 긍정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40대(62.9% vs 36.2%)와 50대(67.8% vs 28.5%)는 모두 긍정 평가가 60%대를 넘었다. 60대(51.2% vs 46.6%)도 긍정이 앞섰지만, 70세 이상은 '40.6% vs 48.4%'로 부정 평가가 컸다.
성별로는 남성 '긍정 53.9% vs 부정 41.3%', 여성 '51.1% vs 43.6%'였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긍정(95.2%)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부정(87.3%)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긍정 81.3%, 진보당 지지층 긍정 73.5%, 개혁신당 지지층은 부정 62.7%였다. '무당층'은 긍정 '45.0% vs 부정 31.2%'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87.9%)이 압도적이었고, 중도층도 '긍정 55.4% vs 부정 38.8%'로 긍정이 높았다. 보수층은 '20.7% vs 75.6%'로 부정이 우세했으며, '모름'은 '48.1% vs 34.1%'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9~30일 2일간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 남녀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1명(총 통화시도 1만5574명, 응답률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이다. 통계 보정은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 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