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밀양시·재료연구원, 차세대 BIPV 기술 상용화 손잡았다

2025-10-16     박정은 기자
서성재 남부발전 부사장(왼쪽), 안병구 밀양시장(가운데),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오른쪽)이 ‘나노융합기술 기반 탄소저감지역경제 공동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이 밀양시, 한국재료연구원과 함께 나노융합기술 기반 탄소저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16일 밀양시청에서 밀양시, 한국재료연구원과 '나노융합기술 기반 탄소저감지역경제 공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차세대 BIPV 스마트윈도우 기술 상용화, 탄소저감지역경제 공동 활성화 모델 개발, 정부 지원사업 발굴 및 정책 반영, 실무협의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남부발전과 한국재료연구원이 공동으로 연구개발 중인 스마트윈도우 기술은 투광성과 발전효율을 동시에 만족하는 고성능 유기 태양전지를 결합한 차세대 BIPV 기술이다. 두 기관은 향후 실증과 시범 사업을 통해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협약기관들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운영하면서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성과의 사업화와 지역기업 참여 확대를 통해 탄소저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남부발전 서성재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밀양 햇살문화캠퍼스에서 열린 제12회 나노융합산업전과 연계하여 추진됐다.

나노융합산업전 2025는 경상남도와 밀양시가 주최하고 한국재료연구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BIPV 스마트윈도우 산업기술 교류회와 전시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