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발전분야 AI 대전환 이끈다
공기업 최초 하이브리드 AI 플랫폼 ‘남동아이’ 도입
2025-10-20 김기환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이 공공분야 최초로 보안성이 강화된 상용 AI 플랫폼을 도입하며 발전분야의 AI 대전환을 이끌고 있다.
남동발전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정책에 발맞춰 사내 업무망에서도 안전하게 활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AI 플랫폼 ‘남동아이’를 지난달 24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남동아이’는 사내 문서 기반의 생성형 AI 기능과 ChatGPT·Gemini 등 상용 AI를 통합한 플랫폼으로, 공공기관 중 최초로 내부망과 외부망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직원들은 사규·지침서 검색, 계약 및 감사업무 지원, 전표 자동화 등 반복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남동아이’는 남동발전의 ‘AI 업무비서’로 개발돼 첫 업무로 1년간 축적된 사내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키워드를 도출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회사는 향후 이 시스템을 통해 공공 AX(AI Transformation) 혁신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은 ‘남동아이’를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구현과 ‘2040 미래로’ 비전 달성을 위한 AI 인프라 고도화에 나선다. 또한 ‘남동 AI혁신위원회’를 운영하며, 발전소 운영 효율화 및 정부 AI 전략에 부합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강기윤 사장은 “공공기관 최초로 AI 플랫폼을 상용화한 것은 공공분야 AI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남동아이를 기반으로 발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