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고흥군, 우주항공산업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서울 ADEX 2025' 기간 중 열려...7개 기관 업무협약, 7개 기업 투자협약, 7개 기업 입주협약 체결
전남도와 고흥군이 우주·항공·드론산업 분야 협회, 기업 대표 등을 대상으로 전남 우주항공산업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지난 22일 소노캄 고양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며 우주·항공기업 투자 유치에 본격 나섰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수도권 소재 우주항공 앵커기업에 고흥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현황을 알리고 우주국가산단 등에 투자유치를 촉진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국내 최대 항공우주 전시회인 '서울 ADEX 2025' 기간 중에 개최돼 우주항공 분야 100여 기업·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전남 우주항공 산업의 발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이 이뤄졌다.
우선 (사)첨단민군산업협회,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등 7개 기관과 우주항공산업 활성화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린솔, ㈜더블유원, ㈜디에어 등 7개 기업과 우주항공산업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브이스페이스, 마린로보틱스㈜, ㈜에이스퀘어 등 7개 기업과는 고흥 무인항공 영농기술 특화 농공단지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시장 전망과 고흥의 도심항공교통(UAM)·드론 산업 현황에 대한 포럼도 진행했다.
전남도는 수도권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2우주센터 유치 및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국방·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국방·민간발사장과 우주국가산단 등 핵심인프라 조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항공 분야에서도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단지, 고흥드론센터 등을 기반으로 앵커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업의 정주여건 개선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흥군과 함께 청년 공공임대주택, 전남형 만원주택을 2026년에 조성하고,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을 2027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고흥은 발사체 시험과 위성 개발, 미래비행체 실증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앞으로 국내 우주항공 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설명회가 수도권의 우수한 우주항공 및 무인이동체 기업이 고흥에 투자하는 계기가 되도록 홍보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빍햤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