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 젊은 과학자들 한자리에

서울대 김다빈·건국대 김영진 학생 최우수상 수상

2025-10-23     김기환 기자
‘2025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3일 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 현장에서 ‘2025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시상식은 KAI가 주최하고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산업협회, 한국항공우주학회가 후원했으며, 항공우주 분야의 연구 활성화와 인재 양성을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이어져 올해로 23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차재병 KAI 대표이사 부사장을 비롯해 우주항공청 최승철 문화인력양성과장,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김민석 부회장, 한국항공우주학회 구남서 부회장, 한국항공우주소년단 홍순택 사무총장 등 관계자와 수상자, 지도교수들이 참석했다.

올해 논문 공모는 KAI 주요 사업과 연계해 △기계 △소재·공정 △전자·전기 △소프트웨어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총 7편의 논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서울대학교 김다빈 학생(우주항공청장상)의 ‘시야 제약 환경에서 초소형 무인항공기의 실시간 가시성 기반 경로계획’과 건국대학교 김영진 학생(KAI CEO상)의 ‘다중 조화 제어 및 유체-구조 연계 해석을 통한 고속 복합형 동축 반전 회전익기의 능동적 진동 저감 연구’가 선정됐다.

논문 심사위원단은 “학술적으로 이론적 완성도가 높고 실험 검증을 통해 실용성까지 확보한 연구로, 향후 실무에도 큰 기여가 기대된다”고 평했다.

이외에도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 지도교수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수상자에게는 총 2,9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고, 주저자는 KAI 채용전형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는다.

차재병 대표이사는 “ADEX와 연계된 이번 시상식은 항공우주기술 발전의 현장에서 젊은 연구자들이 직접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창의적 연구와 도전정신으로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도약을 이끌 차세대 인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