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회 "아파도 혼자 병원 걱정 끝"....'어른신 병원 동행' 조례 제정
유경숙 의원 발의, 임시회서 원안 가결...출발부터 약 수령・귀가까지 전 과정 동행 지원
2025-10-24 문미선 기자
강진군의회 유경숙 의원이 발의한 '홀로 사는 어르신 등 병원 동행 서비스 지원 조례'가 23일 열린 제31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돼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조례는 현장에서 들은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홀로 사는 어르신 등이 병원 진료를 미루거나 응급 상황에 취약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병원 동행 매니저'가 어르신과 함께 병원을 방문하고, 출발부터 귀가까지 전 과정을 동행하며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범위는 이동 보조와 처방 약 수령 등이다.
유경숙 의원은 "아파도 혼자 병원 가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누군가 곁에 있어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건강과 마음을 함께 챙기는 따뜻한 복지 서비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의료 접근성 문제로 진료를 미루던 어르신들이 병원을 더 자주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응급상황 대응과 귀가 확인 등으로 안전까지 챙길 수 있는 촘촘한 복지망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진짜 의정”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곁에서 함께 뛰는 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