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전자 달성하는 날, 코스피 4000 돌파

주력 업종들,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선제 반영

2025-10-27     조성진 기자
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가 프리마켓에서 사상 최초로 ‘10만전자’를 달성한 가운데 코스피도 4000선을 돌파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3%(2100원) 오른 10만900원을 기록하며 출발했다.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역시 금요일 대비 1.92%(75.54포인트) 오른 4017.13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프리마켓 개장 직후 삼성전자는 1.82% 상승한 10만7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 역시 4.12%(2만1000원) 오른 5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주요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오는 29일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시황 분석 전문 연구원은 “이달 들어 코스피가 '역대급' 폭등세를 연출한 데는 주력 업종들의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선제 반영된 측면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국 정상회담, 미국 매그니피센트7(M7)실적도 동시에 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 주부터 실제 증시 방향성이 재설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