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건강으로 가는 길, 함께하는 전남' 장애인 워크숍 개최

건강 불평등 해소 위한 정책 제언 및 아이디어 공유

2025-10-27     문미선 기자
전남도는 27일 여수 신라스테이호텔에서 전남도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주관으로 '건강으로 가는 길, 함께하는 전남' 주제로 장애인 건강보건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남도

전남도는 27일 여수 신라스테이호텔에서 전남도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주관으로 '건강으로 가는 길, 함께하는 전남' 주제로 장애인 건강보건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장애인 건강지원 담당 공무원과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제언과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행사에서 김동아 국립재활원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은 ‘장애인 의료접근성 왜 중요한가?’ 주제특강을 통해 장애인 건강 불평등 해소와 포괄적 건강권 보장을 위한 국가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재환 순천제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전남도 장애인 의료서비스 접근성 및 의료기관 편의시설 실태조사' 연구발표를 통해 시군별 장애인 의료접근성 격차와 자원 불균형 문제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의료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전남형 현장 중심 정책으로, '찾아가는 장애인 건강지킴이 프로젝트'의 사업 성과가 소개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보건복지부 우수사례 공모전과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모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적 모범사례로 평가받은 바 있다.

배성진 전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건강 격차가 해소되고 차별 없이 누구나 행복한 전남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총 1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장애 친화 의료 인프라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오는 11월 3일 목포중앙병원에 국비 36억, 도비 25억, 시비 11억, 넥슨 기부 50억 등 총 122억 원을 투입한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다. 

순천의료원에는 25억 원(국 12.5·도 12.5)을 투입해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2026년 1월 완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4개소 운영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건강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