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대우-BS한양' 풍무역세권, 호반써밋 특공 선전에 반색 "흥행 기대감 '↑'”
청약홈, B5블록 '김포풍무 호반써밋' 특공 2.22 대 1 B5 호반, 1순위서 전용 84㎡A형 중심 두 자릿수 예상
호반건설의 '김포풍무 호반써밋'이 특별공급에서 100% 가까운 소진율로 선전하며, 같은 풍무역세권에서 분양을 앞둔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더 마크'와 비에스한양의 '수자인 그라센트'의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김포 풍무역세권 B5블록의 이 단지 특별공급 결과, 총 399가구 모집에 885명이 지원해 2.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3.27 대 1로 전용 84㎡A형에서 나왔다. 이어 84㎡B형이 1.00 대 1, 112㎡는 0.74 대 1 등의 순이다. 이 단지는 112㎡의 일부 미달로 전체 평균 소진율은 96%이다.
이는 김포시 직전 최고 기록을 세운 북변4 주택재개발구역의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소진율 97%)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지난해 9월 북변4구역의 '한강 수자인'은 1순위 청약에서 7.94 대 1로 모든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된 데 이어 조기 완판했다. 현재는 2,000만 원 내외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풍무역세권 선발 주자인 '김포풍무 호반써밋'의 특별공급 경쟁률은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김포에서 1년여 만에 거둔 호성적이어서, 현재 분양 대기 중인 B3블록의 '김포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1,524가구)와 B2블록의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2차'(1,710가구)의 청약 전선에 청신호다. 이어 호반건설이 B5에 이어 B4(660가구)와 C5(주상복합 963가구)에서 분양 예정인 2개 단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풍무역 도시개발사업은 2017년 새정치민주연합의 유영록 시장 재임 시절에 법인 설립으로 출발했다. 2019년 10월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2021년 12월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총 면적은 87만㎡로, 모두 7,000가구에 육박하는 주택에 1만8,000여 명이 거주토록 추진 중이다. 민간 컨소시엄에는 산업은행, 대우건설, 호반건설, 태영(현 BS한양) 등이 참여 중이다.
한편 '김포풍무 호반써밋 1차'는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에서 인기몰이한 전용 84㎡형이 10 대 1을 웃도는 경쟁률로 선전할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의 합리적인 분양가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데 따른다.
사우동 소재 P 중개사는 “호반건설과 대우건설, BS한양이 '이어 달리기'식으로 선보인 풍무역세권은 교통, 교육, 생활편의 등 입지 측면에서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며 “분양가는 큰 차이가 없으나, 골병라인 경량전철역 접근성과 동별 조망은 단지마다 차이가 나기에 자신의 가점과 가족 수, 브랜드 선호도에 맞춰 청약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고 귀띔했다.
이어 “풍무역세권의 지난해 9월 걸포북변역세권에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보다 1,500만 원 정도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며 “BS한양의 전매 분양권이 분양가보다 약 2,000만 원 오른 상태여서, 7,000가구 가까이 들어설 풍무역세권에 호반과 대우, 비에스한양의 단지들은 그 이상의 웃돈이 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풍무역세권의 3개 브랜드별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2,023(B2블록)~2,072(B5블록)만 원으로, 전용 84㎡의 분양가는 평균 6억9,000만 원 안팎이다.
이들 단지 용적률은 209%(C5 : 400%)로, 이미 300%를 넘긴 김포 원도심에 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남향 중심의 단지 배치와 넉넉한 동간 거리로 인해 채광과 통풍, 개방감이 원도심 아파트나 다른 도시개발지구보다 우수한 편이다.
P 중개사는 “김포가 정부의 10·15 고강도 부동산 대책 대상에서 제외된 지역이라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풍무역세권은 분양가가 합리적이지만, 웃돈이 검단·계양·중동 등 신도시에 비해 적은 편이라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가 몰릴 가능성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