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울산시 ‘이웃사촌돌봄단’ 후원…복지 사각지대 해소 동참

“울산시와 지역민 지지로 성장…지역 상생활동 지속 확대”

2025-10-28     박응서 기자
고려아연이 27일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울산시 이웃사촌돌봄단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라영선 울산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지원센터장, 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 김두겸 울산시장, 전영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울산시 제공

고려아연이 울산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웃사촌돌봄단’ 후원에 나섰다.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대표 향토기업으로서 상생과 나눔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고려아연이 27일 울산시에서 열린 ‘이웃사촌돌봄단 발대식 및 역량 강화 교육’에 김승현 온산제련소장이 참석해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울산시 5개 구·군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웃사촌돌봄단은 울산시가 기존 구·군 단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를 광역 단위로 확대한 복지안전망으로, 위기가구 조기 발굴·고독사 예방·돌봄 공백 해소 등을 목표로 한다.

지난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응급안전디지털돌봄시스템’이 일시 중단됐을 당시, 이웃사촌돌봄단은 중증 독거노인과 장애인 150여명의 안부를 직접 확인하며 공백 없는 돌봄을 이어갔다. 울산시는 활동지원센터를 신설하고 돌봄단 인력을 현재 5000명에서 1만명으로 확대해 읍·면·동 단위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울산 지역 대표 향토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덕신초등학교에서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어 청소년 대상 과학 체험 교육을 진행했고, 울주군 수연재활원을 찾아 ‘1사 1시설 온기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간절곶 반려해변 정화활동, 미혼모 가정 후원, 지역 혈액수급 개선을 위한 헌혈 캠페인 등도 정례화했다. 고려아연이 기증한 헌혈버스는 현재 대한적십자 울산혈액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세계 1위 제련기업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전략광물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울산시와 지역민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