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풍무 호반써밋', 84㎡ 1순위 내 마감...중대형은 2순위 청약

청약홈, ,일반공급 1순위 청약서 평균 7.3대 1 84㎡A, 24.58 대 1 '최고' 112㎡ 이상1.6~4.1 대 1

2025-10-29     김태현 선임기자
경기도 풍무역세권에 초품아인 '김포풍무 호반써밋'의 견본주택. 청약홈은 이 단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4.58 대 1에 힘입어 7.27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호반건설의 '김포풍무 호반써밋' 전용 84㎡A·B형이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5 대 1에 가까운 경쟁률로 선방했으나, 112~186㎡의 중대형은 순위 내 마감에 실패하면서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시 풍무역세권 B5블록에 분양 중인 이 단지가 572가구(특별공급 미달 포함) 1순위 청약에서 4159명이 지원, 평균 7.2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A형이 24.58 대 1로 인기를 독차지한 데 이어 84㎡B형은 9.90 대 1, 112~186㎡펜트하우스는 1.65~2.10 대 1이다. 청약홈은 이들 중대형의 예비입주자 확보를 위해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경기도 풍무역세권에 초품아인 '김포풍무 호반써밋'의 견본주택 관람객. 청약홈은 이 단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4.58 대 1에 힘입어 7.27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미분양이 즐비한 김포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김포풍무 호반써밋'의 선전은 합리적인 분양가에 서울 등 지역 외 거주자가 통장을 사용한 데 따른다. 실제 김포 외 청약통장은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이 단지의 1순위 성적은 지난해 북변4 주택재개발구역에서 조기 완판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7.94 대 1)에 육박, 같은 풍무역세권에서 분양 대기 중인 B3와 B2 등 2개 블록에 '푸르지오 더 마크'와 '수자인 그라센트 1차'의 청약에 활기를 불어일으킬 전망이다. 

현지에서는 풍무역세권에서 조망이 뛰어난 '풍무역세권 푸르지오 더 마크'(1524가구)가 전용 84㎡의 단일면적을 앞세워 3개 단지 중 가장 양호한 성적을 거두는 데 이어 '수자인 그라센트 1차'(1071가구)도 30~40세대 선호도가 높은 59㎡를 중심으로 푸르지오 못지 않은 호성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김포 풍무역세권에서 분양에 나선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더 마크'와 호반건설의 '김포풍무 호반써밋', 비에스한양의 '수자인 그라센트'  견본주택은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세권에 자리한다. 김태현 기자

현지에서는 호반건설이 풍무역세권 주거시설 중 마지막으로 선보일 C5블록에 지상 38층의 주상복합(1110가구)이 대장 단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김포풍무역 도시개발사업은 2017년 새정치민주연합 유영록 시장 재임 시절 법인 설립으로 출발했다. 2019년 10월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2021년 12월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총 면적은 87만㎡로, 모두 7,000가구에 육박하는 주택에 1만8,000여 명이 거주토록 추진 중이다. 

시행사인 풍무역세권개발(대표 정상운)에는 김포도시개발공사와 산업은행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민간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 호반건설, 태영(현 BS한양) 등이 참여 중이나, 공개 경쟁입찰 방식 공공택지 매각은 민간 컨소시엄 참여 건설사들이 모두 독차지, 일부에서 독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경기도 김포시에서 청약 열기가 고조 중인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의 블록별 분양(예정) 아파트 단지. (자료 : 김포시청)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