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안전하고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
29일, 지역자율방재단 경진대회 열어
창원특례시가 29일 진해문화센터에서 ‘2025 창원시 지역자율방재단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지역 곳곳에서 재난 현장을 지켜온 방재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응 역량을 겨루고 단체 간의 협력 체계를 다지는 자리였다.
평소 태풍과 집중호우, 폭설 등 자연재난의 최전선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온 ‘무명의 안전지킴이’들이 주인공이었다.
‘시민이 만드는 안전도시 창원’이라는 비전 아래 마련된 이번 경진대회는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시민 스스로 안전문화를 일구는 자긍심을 확인하는 장이 됐다.
특히 올해는 창원시 지역자율방재단이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지역자율방재단 활동평가’에서 국가재난관리 유공 우수단체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은 이후 처음 열리는 대회여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행사에는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권성현 부의장 등 주요 내빈과 시 전역의 방재단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재난 대응에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심폐소생술 시연과 응급처치 경연 등 실전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시민의 안전은 행정의 힘만으로는 지킬 수 없다”며 “현장에서 헌신하는 방재단원들의 노력이 창원의 재난 대응력을 지탱하는 든든한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창원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방재단의 조직력과 현장 대응 능력을 한층 높이고,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시민 중심 재난안전도시 창원’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