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창립 40주년 기념 '2025 [새로:한난]' 행사 개최

2025-11-03     박정은 기자
한난 정용기 사장이 [새로:한난]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31일(금) '2025 [새로:한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취의 40년, 혁신의 4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난의 지난 40년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 40년의 차원 도약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새로:한난]'은 정용기 사장 취임 이후 경영 위기 극복과 침체된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위해 2023년부터 추진된 혁신사례 발표회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했으며, 매년 직원들의 참여가 증가하여 올해는 총 422건의 공모 과제가 접수되는 등 명실상부한 한난 혁신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창립 40주년을 맞아 시행된 이번 행사는 ▲창립기념식 ▲미래비전 선포식 ▲AX 실전 경진대회 ▲혁신사례 발표회 등으로 구성되어, 과거의 성취를 공유하는 동시에 미래의 혁신을 함께 기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미래비전 선포식에서는 미래 차원 도약을 위한 한난의 중장기 가치와 전략 체계가 공표되었다. 이어서 진행된 혁신사례 발표회에서는 사내 전문가의 1, 2차 사전평가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9건의 우수 혁신사례가 340명으로 구성된 현장 평가단 앞에서 발표되었으며, 실시간 투표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되었다.

이날 발표된 혁신사례들은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제출되었다. 주요 사례로는 ▲자동차 내비게이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발전소 운전점검 매뉴얼을 디지털화하고 실시간 발전소 운영 내비게이션을 개발한 사례, ▲소상공인의 전기 사용량 및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요금제를 추천한 사례, ▲안전 관련 법령 및 서류작성 업무를 스마트 플랫폼화하여 법령 위반 가능성을 낮추고 업무 편의성을 높인 사례 등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난은 기존 수상 과제의 확산에 기여한 부서나 지난 3년간 2회 이상 수상한 직원 등에게 별도의 포상을 마련하여 지속적인 업무 혁신이 기업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AX(인공지능 전환) 실전 경진대회 'Show me the AI'에서는 직원들이 각자의 AI 활용 능력을 자유롭게 발표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이 대회에서는 ▲한난의 마스코트인 '따소미'를 활용한 이모티콘 제작 및 홍보 영상 제작 사례부터, ▲과거 외기 온도, 시간대별 패턴 등에 각종 가중치와 실적을 기초로 미래의 계통한계가격(SMP: System Marginal Price)을 예측하는 AI 모델 개발 사례까지 소개되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AI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피할 수 없다면 혁신과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며, "AX 실전 경진대회를 통해 직원들의 준비된 역량과 열정을 확인했고, 혁신사례 발표회를 통해 현장의 작은 아이디어가 전사적인 업무 혁신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았다. 앞으로도 에너지 업계를 선도하고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