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제12회 우륵 탄신기념 전국가야금경연대회 성료

전국 가야금 명인들 의령서 기량 뽐내

2025-11-04     김기환 기자
제12회 의령 우륵 탄신기념 전국가야금경연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의령군은 지난 2일 가야금의 창시자 우륵의 탄신을 기념해 열린 ‘제12회 의령 우륵 탄신기념 전국가야금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의령군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으며,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부림면 의령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전국 각지의 가야금 연주자들이 참가해 기악과 병창 부문에서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이며 전통음악의 아름다움과 가야금의 예술적 가치를 다시금 조명했다.

올해 일반부 우륵대상은 김민지(대전광역시) 씨가 차지했다. 김 씨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상금 일부는 의령사랑상품권으로 지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밖에 △대학부 대상 이성주(한양대학교) △고등부 대상 김태완(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중등부 대상 이주영(경북 청도군) △초등부 대상 김현준(살레시오초) 등 각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의령 부림초등학교 정유주 군을 비롯한 15명의 학생이 초등부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지역 사회의 관심과 격려를 받았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우륵의 탄신지인 의령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통음악의 저변을 넓히고 가야금의 맥을 잇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전국의 연주자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전통음악의 중심 무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