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주 혁신도시 10년, 시즌2 향한 도약 시작됐다

공공기관 이전 10주년 맞아 혁신도시 시즌2 성공 다짐

2025-11-04     김기환 기자
참석자들이 ‘2025 경남진주 혁신도시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지난 3일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강당에서 ‘2025 경남진주 혁신도시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 이전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 추진과 이전 공공기관·지역민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유명현 경상남도 균형발전본부장,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 원장 등 12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K-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혁신도시 발전 유공자 표창, 기념 퍼포먼스, 문화공연 등이 이어졌다.

특히 문화공연에서는 이전 공공기관 직원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연합밴드 ‘B.A.M 밴드’의 무대와 초청가수 오유진, 경서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10년간 경남진주 혁신도시의 발전을 이끌어온 12개 이전공공기관에 감사드린다”며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온 경남 혁신도시는 서부경남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됐다”며 “오늘의 만남이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어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주시는 이번 기념식을 시작으로 4일에는 이성자미술관 옆 광장에서 △홍보·체험행사 △미니채용박람회, 6일에는 경남진주 복합혁신센터 로비에서 △런치콘서트, 8일에는 이전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우리농산물 가족요리 체험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이어간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혁신도시 내 ‘이성자미술관’과 ‘익룡발자국 전시관’이 무료로 개방돼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경남진주 혁신도시의 날’은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사회 간 상생발전과 클러스터 활성화를 목표로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중단된 기간을 제외하면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