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최신 PSA 연구 공유 워크숍 개최…차세대 원전 안전성 확보 전략 논의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4일과 5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최신 확률론적안전성평가(PSA) 연구 공유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PSA는 확률론적안전성평가의 약자로,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과 그 결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하여 전체 위험도를 평가하는 과학적인 방법이다.
이번 워크숍은 PSA의 최신 연구 성과를 심층적으로 공유하고,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설계에 최신 PSA 기법을 적용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주), ㈜미래와도전, 뉴클리어엔지니어링(주), 국내 주요 대학 등 산(産)·학(學)·연(硏)·규제 기관에서 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확산되는 리스크정보활용(risk-informed) 설계 및 규제 강화 흐름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워크숍에서는 한수원의 사고관리계획서(AMP) 기반 PSA Lesson-learned, 동적 PSA, 비경수로 PSA 등 총 8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각 분야의 최신 방법론과 실증 적용 사례가 폭넓게 공유되었다.
특히 한수원은 대형원전 PSA 방법론의 한계를 개선하고, 차세대 원전 및 i-SMR 설계 단계부터 PSA 기반의 리스크정보활용설계(risk-informed design) 체계를 확립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원전 설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정보 공유의 자리를 넘어, 한수원이 대한민국 PSA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역량을 결집해 PSA 신뢰도와 설계 혁신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밝히며,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에 있어 PSA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