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생활SOC 복합공간 ‘꿈나눔센터’ 문 열다
장애인·아동·청소년·다문화가정 위한 통합복지공간
남해군이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등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SOC 복합공간 ‘남해군 꿈나눔센터’를 개관했다.
남해군은 지난 7일 꿈나눔센터 앞마당에서 개관식을 열고 복지·체육·문화 기능을 아우르는 통합형 생활복지시설의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정영란 군의회 의장, 류경완 도의원, 기관·단체장과 군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어린이집 원아들의 공연과 청소년 댄스, 마술쇼 등 다양한 축하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꿈나눔센터’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다기능 복합형 생활SOC 시설로 남해군민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복지공간이다. 지난 2020년 기본구상 수립과 공모관리 용역을 시작으로 2022년 인허가 절차를 마쳤으며, 총사업비 359억 원(국비 72억 원, 도비 117억 원, 군비 170억 원)을 투입해 완공됐다.
센터는 부지면적 9,999㎡, 건축면적 9,815㎡(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복지·체육·문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 복지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운영은 5개 팀(2개 과)이 직접 맡는다. △가족센터(여성보육팀)는 가족 복지서비스를 △꿈나눔 생활문화센터(문화예술팀)는 군민 문화활동을 △국민체육센터(체육행정팀)는 생존수영 및 장애인·청소년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청소년수련관(꿈나눔팀)은 청소년 자치활동과 방과후 아카데미, 상담센터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과 ‘드림스타트(아동복지팀)’에서는 초등학생 대상 돌봄과 취약계층 통합사례관리가 이루어진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꿈나눔센터는 남해군이 지향하는 미래 복지의 상징이자 희망의 출발점”이라며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함께 배우고 운동하며 어울릴 수 있는 진정한 공동체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앞으로 꿈나눔센터를 군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포용복지 실현의 중심 거점’이자 ‘함께 꿈꾸고 함께 나누는 공간복지의 실현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