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양호 우드랜드’,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특별상'
5년 연속 수상… 목조건축 선도 도시 위상 강화
진주시 ‘진양호 우드랜드 부속건물’이 ‘2025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목조건축 대표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시는 지난 5일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진양호 우드랜드 부속건물’이 준공 부문 특별상(서울시장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은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 목조건축 공모전으로 목재의 친환경성과 구조미를 조명하고 목조건축 활성화를 목표로 200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수상작인 ‘진양호 우드랜드 부속건물’은 길이 30m의 장방형 단층 목구조물로 단순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형태가 특징이다. 건물 양쪽에 설치된 대형 창은 실내외의 경계를 허물어 개방감을 높였고, 본관과 부속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공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준다.
진주시는 최근 ‘2025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목조건축 활성화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건축문화진흥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히 목조건축대전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이어가며 전국 유일의 기록을 세웠다.
앞서 진주시는 △2021년 문산읍 주민자치센터 어울마당(최우수상) △2022년 물빛나루쉼터(대상),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최우수상) △2023년 지수남명진취가(최우수상) △2024년 철도문화공원(최우수상), 사봉밥집(우수상) 등 다양한 공공건축물이 연이어 수상한 바 있다.
진주시는 “이번 수상은 일관된 목조건축 정책의 결실로, 친환경 도시 진주의 이미지를 강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목조건축의 확산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