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무안군 축구회, 상호 기부로 지역 사랑 실천

고향사랑기부제 통해 각 300만 원 기탁 1998년 자매결연 이후 지속 교류

2025-11-10     김기환 기자
오태완 의령군수(가운데)가 의령군청 축구회와 무안군청 축구회 관계자들과 함께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의령군청 축구회와 무안군청 축구회가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를 통해 지역 발전과 우정을 다졌다.

의령군은 지난 7일 군수실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두 축구회가 각 300만 원씩, 총 6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호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뜻깊은 행사다.

의령군과 무안군은 1998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축제 초청, 체육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양 군의 축구회는 매년 친선 경기를 통해 돈독한 유대를 쌓아왔다.

오일형 무안군청 축구회 회장은 “서로의 고향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두 지역의 지속적인 교류와 우정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직원 동호회가 나눔을 실천해준 것에 감사드리며, 기부금은 지역 주민의 복지와 생활 향상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기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