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너지, 시각장애인과 함께한 따뜻한 하루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용궁수산시장 찾아 ... 세상과 벽 허문 감동 체험
경남에너지는 지난 주말인 7일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산청군지회 소속 시각장애인 30여 명을 초청해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과 동물원과 용궁수산시장을 찾는 문화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문화와 여가활동을 통해 사회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경남에너지가 펼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만 세 번째 열리는 자리다. 참가자들은 자원봉사자들의 안내를 따라 아쿠아리움 속 해양생물의 움직임을 상상하고 동물원의 생생한 울음소리를 귀로 느꼈다.
용궁수산시장에서는 수산물의 향과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또 다른 세상을 체험했다.
한 참가자는 “눈으로 보지 않아도 마음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이 세심하게 챙겨줘서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남에너지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참가자 한 명 한 명과 짝을 이뤄 이동을 돕고 관람 내용을 설명하며 전 과정을 함께했다.
점심시간에는 음식 선택을 도와주고 일상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단순한 행사가 아닌 ‘사람과 사람의 온기’를 나누는 진심의 자리였다.
신창동 경남에너지 대표는 “밝은 세상을 마음으로 바라보려는 분들의 모습에서 오히려 우리가 더 큰 용기와 희망을 얻는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웃고, 함께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남에너지는 2006년부터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과 손잡고 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 체험, 생활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이 활동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는 물론이고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남에너지는 그날의 따뜻한 미소를 에너지 삼아 오늘도 지역 곳곳에 작은 빛을 밝히는데 애써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