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룡자이 라피크' 최상위층 대상 특공서 '방긋'...1순위 청약 두 자릿수 "예약"

청약홈, 특별공급서 3.09 대 1 '84AB·120㎡ 절판' 전용 84㎡형 14억원...175㎡하우스 평당 5780만원

2025-11-11     이준혁 기자
대전 유성구 화봉산 자락에 갑천의 조망이 가능한 '도룡 자리 라피크'의 배산임수 건설현장. 청약홈은 GS건설의 '도룡자이 라피크'가 특별공급에서 평균 3.10대 1의 경쟁률로 호성적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1순위 청약에서는 두 자릿수의 경쟁률로 조기 완판의 교두보를 확보할 전망이다.(사진=이준혁 기자)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GS건설이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서 최상위 청약층을 대상으로 분양 중인 '도룡자이 라피크'가 특별공급의 선전에 힘입어 1순위 청약에서 두 자릿수의 경쟁률로 조기 완판의 교두보를 확보할 전망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유성구 도룡동 382번지 일대의 이 단지 특별공급 결과, 94가구 모집에 676명이 신청, 평균 3.1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60 대 1로 84㎡B형에서 나왔다. 이어 84㎡A와 120㎡A·B형도 1.75~2.75 대 1로 100% 소진했다. 단 84㎡C와 136㎡에서 일부 미달로 전체 평균 소진율은 90%로 나타났다.

84㎡ A·B형은 '방3화2'(3개의 방과 2개의 화장실)의 기본 평면 구조에 넓은 안방 드레스룸과 복도 팬트리 등을 갖춘 판상형의 평면이다. 84㎡B형이 침실1(안방)에 드레스룸이나 개인 작업실로 사용아 가능한 알파룸이 있으며, 84㎡A형은 개별 공간이 조금 넓다는 점이, 두 평면의 차이다. 지역에서는 84㎡B형의 물량이 더 많아서 청약접수 절차를 진행한 사람도 많다고 여기는 분위기다.

◇'도룡자이 라피크' 모델하우스. 청약홈은 GS건설의 '도룡자이 라피크'가 특별공급에서 평균 3.10대 1의 경쟁률로 호성적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1순위 청약에서는 두 자릿수의 경쟁률로 조기 완판의 교두보를 확보할 전망이다.(사진=이준혁 기자)

'도룡자이 라피크'는 분양가가 대전 기준으로 적잖은 값이라는 평도 많았지만, 자연을 곁에 두면서도 둔산 중심과 가까운 좋은 입지와, 연구원 및 전문직 등 고소득 거주자의 비율이 높다고 인식되는 도룡동 특성상, 분양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단지의 규모는 299가구로 작지만 당분간 더는 나오기 힘든 도룡동 입지에, GS건설이 전국에 널리 알려진 '자이(xi)' 브랜드를 사용하며 건설하는 단지이기 때문이다. 

'도룡 자이 라피크'는 SK건설이 2016년 11월 '도룡 SK뷰'를 공급한 지 9년만의 신규 분양으로 대덕연구 단지와 기업연구소 등지에 종사하는 최상위 소득층과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한 하이엔드급 공동주택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4개동에 전용 84~175㎡의 중대형이 모두 299가구 규모다. 팬트리·드레스룸·알파룸 등 수납공간이 넉넉한 데 이어 천장고 2.5m, 우물천장고 2.62m로 공간 활용도와 개방감을 높였다. 

◇'도룡자이 라피크' 현장. 청약홈은 GS건설의 '도룡자이 라피크'가 특별공급에서 평균 3.10대 1의 경쟁률로 호성적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1순위 청약에서는 두 자릿수의 경쟁률로 조기 완판의 교두보를 확보할 전망이다.(사진=이준혁 기자)(사진=이준혁 기자)

3.3㎡당 분양가는 4364만원으로 지역 역대급이다. 주력형인 전용 84㎡(140가구)가 채당 평균 14억600만원인 데 이어 △115㎡(4가구) 19억9900만원 △120㎡(107가구) 20억8100만원 △136㎡형(46가구) 23억7500만원 △175㎡펜트하우스(2가구) 39억9000만원 등이다. 특히 펜트하우스는 3.3㎡당 분양가가 5780만원으로 서울 강남권 분양가에 버금간다.

이 단지 인근의 전용 84㎡형의 실거래가는 ''SK뷰(383가구)'와 '스마트시티 2개 단지'(708가구)가 11~13억원 이다. 이들 단지의 입주가 2018년 8월과 2008년 12월로서 '자이 라피크'가 새집들이하는 2028년 12월이면 이들 단지가 입주 11~20년 차임을 감안하면, 하이엔드급인 자이의 주거 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게 현지의 전망이다. 

이 단지 커뮤니티 시설 ‘클럽 자이안’은 하이엔드급에 걸맞게 피트니스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이 자리하고, 커뮤니티 시설 옥상에는 루프탑 수경시설과 자쿠지(스파 욕조_와 카바나, 샤워시설 등 호텔·리조트형 휴게공간이 들어선다.   다양한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지원 예정이다.

대전 둔산동 D모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도룡동은 이제 대덕연구단지 지을 당시 사택이 아닌한 공동주택이 들어설 토지가 없다. 그래서 '도룡자이 라피크'가 사실상 도룡동의 사실상 마지막 입주 아파트 단지가 되겠다는 얘기도 나온다."면서 "분양가가 대전 부동산 시장에서 통할까 하는 의문을 가진 사람이 적지 않지만, 탁월한 입지에 '고급'이 느껴질 평면과 단지 구성상 분양은 성황리 종료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