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37001’ 인증 획득
BGF리테일이 국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취득하며 준법·윤리 경영 체계를 강화했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본사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37001’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증 수여식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진행됐다. 민승배 대표이사와 류철한 경영지원부문장, 인증기관 LRQA 이일형 대표 등이 참석했다.
ISO 37001은 조직 내 부패 발생을 방지하고 체계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국제 표준이다. 부패 리스크 분석·관리·개선 절차 전반에 대한 요건을 규정한다. 글로벌 반부패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기업 신뢰성과 투명 경영 수준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지표로 평가된다.
BGF리테일은 인증 취득을 위해 지난 6월부터 경영진단, HR, 총무, 재무 등 11개 주요 부서를 포함한 TFT를 구성해 부패 리스크를 분석했다. 이후 각 리스크의 통제수단을 점검하고 개선 목표를 설정해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등 내부 시스템을 정비했다. 9월 내부심사에서는 20건의 개선 사항을 도출해 보완했다. 이를 기반으로 경영검토보고서를 작성해 경영진 검토 절차를 마쳤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조직 내 부패 리스크 사전 예방과 국내외 이해관계자 신뢰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맹점·협력사·해외 파트너 등 접점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수준의 준법 시스템 구축은 필수 과제로 보고 있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는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경영 시스템을 강화해 기업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부패방지(ISO 37001) 외에도 규범준수(ISO 37301), 환경경영(ISO 14001), 안전보건경영(ISO 45001), 품질경영(ISO 9001) 등 다수의 국제표준 인증을 보유하며 경영 시스템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