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극3특 대응전략 모색..."광주·전남 상생 모델로 균형발전 선도"
제2기 광주지방시대위 워크숍서 전남과 협력체계 강조
광주시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인 '5극3특(Five Poles, Three Specialties)' 구상에 선제적 대응을 통한 미래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는 광주·전남의 산업 및 인프라 연계를 통한 상생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양 지역의 협력 강화를 위한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 설립 추진에 의지를 드러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 동구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제2기 광주지방시대위원회 워크숍'을 열고, 정부 정책 대응 전략과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설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광주연구원 민현정 포용도시연구실장이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전략' 발표를 통해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의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 실장은 두 지역의 산업과 기반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상생발전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조현호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 추진기획단장은 연합 설립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보고하며, 광주와 전남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동 발전을 이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이번 위원회 워크숍을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고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위원회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법정위원회로 제2기 광주지방시대위는 균형발전, 자치분권, 교육, 산업·경제, 인공지능, 문화 분야 전문가 18명과 당연직 1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 지난 10월4일 출범했다. 이들의 임기는 2025년 10월4일부터 2027년 10월3일까지 2년간이다.
정영팔 제2기 광주지방시대위원장은 “광주가 5극3특 국가균형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든든한 지원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특히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이 적기에 출범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전남지방시대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