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양대 ESG 평가기관서 연속 호평… 최고등급 ‘AA’까지 확보

2025-11-19     박수진 기자
하림 CI. 하림 제공

하림이 올해 ESG 평가에서 국내 주요 기관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등급을 동시에 확보하며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강화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19일 발표된 국내 ESG 평가에서 서스틴베스트 ‘AA’, 한국ESG기준원(KCGS) 사회(S) 부문 ‘A+’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연기금·자산운용사 등이 활용하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이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7개 등급(AA~E)으로 구분한다. 하림은 이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받으며 ESG 기반 경영 체계가 한층 성숙했다는 분석이다.

KCGS 평가에서도 통합 A 등급을 얻었다. 특히 사회(S) 부문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오른 A+ 등급을 처음으로 획득했다. KCGS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프로그램이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전했다.

환경(E)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을 비롯해 △태양광 발전 설비 확충 △폐목재 열에너지 재생사업 △나무 식재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물리적 투자 확대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회(S) 분야에서는 지역사회 기반의 상생 프로그램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하림은 △계약농가 소득향상 프로그램 △상생펀드 운영 △사랑의 삼계탕 나눔 △정기 헌혈 △피오봉사단 활동 △연말 희망나눔 캠페인 등 지역맞춤형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번 사회 부문 A+ 등급도 해당 활동의 성과와 지속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투명한 정보공개, 주주 권익 보호,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준법경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서스틴베스트 최고 등급(AA)과 KCGS 사회 부문 A+ 획득은 하림의 ESG 경영 노력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식품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투명성과 책임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