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베트남 법인 강화·2026년 임원 승진인사 발표
구형모 신임 베트남 대표사무소장 선임… ETC·OTC·연구·생산·지원 부문 등 6명 임원 승진
동화약품이 해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구형모 전무를 신임 베트남 대표사무소장으로 선임하고, 동시에 2026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임원 발령은 2026년 1월 1일부로 적용된다.
20일 동화약품에 따르면 구형모 신임 소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물산과 홈플러스 창립 멤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삼성테스코·롯데쇼핑 슈퍼마켓 부문을 거쳐 CJ올리브영에서 상품운영기획, SCM, 전략기획, 글로벌 조직 등을 구축하며 초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2012년 중국 상하이 법인 총경리로 취임하며 글로벌 시장 경험을 쌓았고, CJ올리브영 1000호점 출점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후 호텔신라와 홍콩 Sun Art Retail Group 합작사의 대표이사, LiNK(Shanghai)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K-뷰티 글로벌 진출을 총괄했다.
구 전무는 동화약품이 2023년 인수한 베트남 중선파마 등 현지 사업 전체를 맡게 되며, 현재 중선파마는 24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구 전무는 “동화약품의 베트남 사업 성공을 통해 해외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화약품은 다음과 같이 2026년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 이사 승진
김명훈 ETC부문 종병영업부 영업부장
신현규 OTC마케팅부문 부문장
조철환 ETC마케팅부문 부문장
이상호 연구부문 의약평가팀 팀장
이창희 생산부문 생산2부 부서장
안홍근 지원부문 총무팀 팀장
이번 인사는 해외 사업 강화와 내부 조직 재정비를 병행해 2026년 이후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하려는 동화약품의 방향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