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홍 전 전교조 지부장,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

'모두가 빛나는 무등교육'을 위한 3대 방향 및 10대 핵심 과제 제시

2025-11-25     문미선 기자
정성홍 전 전교조 지부장은 25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모두가 빛나는 무등교육'을 위해 '광주교육, 광주답게!'만들어 가겠다"며 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문미선 기자

정성홍 전 전교조 지부장이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성홍 전 전교조 지부장은 25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모두가 빛나는 무등교육'을 위해 '광주교육, 광주답게!'만들어 가겠다"며 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22년 광주시교육감선거 민주진보단일후보로 출마한 정 지부장은 "광주 정신의 뿌리는 교육에서 시작됐고, 광주는 교육의 힘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흐름을 바꿔왔다"면서 "현 이정선 교육감의 비리, 불통, 무능은 아이들 얼굴 보기 부끄러운 지경"이라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모두가 빛나는 무등교육'을 위한 3대 방향으로 나다움을 찾는 행복교육, 학교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안심교육,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동행교육을 제시했다.

이어 광주교육 혁신을 위한 10대 핵심과제로 △기초학력 책임전담제’전 학년 확대 실시  △진로·진학 통합지원기관‘광주미래나래센터’설립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24시간 부르미’제도 시행 및 ‘광주형 전환학교’설립  △AI를 선도할‘광주형 미래학교’설립 및‘미래교육 특구’지정ㆍ운영  △전국 학교 최고 수준의 ‘급식 맛집’ 광주 실현  △‘교육감 책임 소송제’와‘교육민원 창구 단일화’  △교사 적정수업시수 보장  △비정규직 교직원 처우ㆍ임금체계 개선  △광주교육 일자리 1만개 창출  △광주교육 타운홀 미팅 정례화  △시민참여기반의 아시아평화학교 설립 등을 제시했다.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선명완 전 솔가람고 교장, 정성주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 맹진배 유ㆍ초등생 축구지도자, 학부모 김현화씨 등 각 분야 전문가ㆍ시민들이 자리를 함께 해 정성홍 전 단일후보의 교육철학에 공감과 지지를 표명했다.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은 36년간 중학교 교사로 재직했으며, '교실'과 '광장'에서 교육의 기본가치를 지켜 온 현장 소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정 전 지부장은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 참배하고 호국학생영령에 대한 헌화와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