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안양시지부 “행감 시정질의 기간 지켜달라는 노조 요구 왜곡해 의정활동 방해로 발언한 의원들 사과하라”며 피켓 시위

2025-11-26     최휘경 기자
전국공무원노조 안양시지부 현서광 지부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26일 오전 9시 30분 행감이 열리는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 앞에서 노조에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것처럼 발언한 두 의원에 대해 발언 정정과 사과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최휘경 기자.

전국공무원노조 안양시지부(노조)는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행감)를 벌이도 있는 안양시의회(시의회) 현관 앞에서 시의회 일부 의원이 시정질의 기간 지켜달라는 노조의 요청을 왜곡해 의정활동 방해라는 허위사실을 행감장에서 발언한 것과 관련해 발언 정정과 사과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에 돌입했다.

노조에 따르면 ‘시정질의 자료 요구 기간이 6일간으로 되어 있음에도 시도 때도 없이 의원들이 요구하고 있어 직원들이 휴가도 가지 못하고,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말들이 많이 나와 의원들에게 직원들에게 업무시간 중에 질의서를 보내 줄 것과 여의치 않으면 행감 중에 일괄로 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를 마치 노조에서 의원들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것처럼 왜곡해 발언한 A모·B모 의원의 사과와 자신들의 발언을 정정하기를 촉구하는 것’이라며 피켓 시위 배경을 밝혔다.

현서광 노조지부장도 “어제 우리는 두 의원의 발언에 대해 발언 정정과 사과를 요청하는 입장문을 시의회 보냈지만 되려 지부장인 내가 A모 의원에게 ‘사전질의를 많이 하냐’라고 했다는 A모 의원의 주장을 듣고 기가막힐 수밖에 없었다”며 “분명히 다시 말하지만 노조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막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 다만 의원이 절차에 맞는 시정질의를 해달라고 하는 것뿐인데 이를 왜곡해 발언한 A모·B모 의원은 즉각적인 사과와 정정 발언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모·B모 의원은 공식적인 입장은 표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A모 의원은 노조지부장에게 사전질의를 많이 하지 말아달라는 말을 듣고 부담을 느꼈 것은 사실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기/인천=최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