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표단, 조명균 장관 환담 뒤 KTX로 평창 이동

2018-02-09     고우현 기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9일 오후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의 환담을 마쳤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및 사전 리셉션 참석을 위해 평창행 KTX에 탑승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9일 인천공항 귀빈실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오후 1시46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우리 측 영접 인사와 오후 2시7분부터 2시34분까지 약 27분간 인천공항내 의전실에서 환담을 나눴다. 

환담을 마친 북한 대표단은 인천공항에서 평창행 KTX에 탑승했다. 약 2시간50분간의 이동 뒤 평창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 상임위원장은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1부부장 등 나머지 대표단은 이어지는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