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둘째 날, 오전에 개별 오후엔 단체만남

2018-08-25     고우현 기자
20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에서 남측 이금섬(92)할머니가 아들 리상철(71)을 만나 기뻐하고 있다.

25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 둘째 날 일정이 시작됐다. 

남측 상봉단 81가족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금강산 관광지구 내 금강산호텔의 객실에서 북측 가족과의 개별상봉을 시작했다. 

이들은 2시간 동안 개별상봉을 진행하며 챙겨온 선물을 교환하고, 첫째 날에 못다 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어 낮 12시부터는 개별상봉을 진행한 객실에서 점심을 함께 먹는다. 점심에는 도시락이 제공된다. 

남북 이산가족은 식사를 마친 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로 자리를 이동해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단체상봉을 진행한다.

이산가족 상봉 둘째 날 공식일정은 단체상봉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된다.
 
이들은 각자 숙소로 이동해 저녁을 먹은 후 휴식을 취하며 셋째 날에 있을 작별상봉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