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街 말말말] 이재오 "무슨 릴레이 단식을 한다고요?"
■이재오 "무슨 릴레이 단식을 한다고요? 5시간 30분은 누구나 밥 안 먹어요"
한국당의 '5시간 반' 릴레이 단식을 조롱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당은 단식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4일 한국당은 청와대의 조해주 상임위원 임명 강행에 반발하며 '좌파독재 저지 릴레이 단식'이라는 이름의 5시간 30분 단식을 시작했다. 현재 구속 중인 의원 2명을 제외한 110명 전원이 오전 조, 오후 조로 나뉘어 교대로 참석한다. 1인당 식사하지 않는 시간이 5시간 30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롱이 쏟아졌다.
한국당 내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홍준표 전 대표는 "어처구니 없는 투쟁"이라고 했고 이재오 한국당 상임고문도 페이스북에 "무슨 릴레이 단식을 한다고요? 5시간 30분은 누구나 밥 안 먹어요"라고 썼다.
■표창원 “모든 국회의원...이익충돌 전수조사를 요청한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의혹으로 불거진 현역 의원의 ‘이해충돌’과 관련해 전수조사를 하자고 맞불을 놨다. 한국일보 등의 보도로 자유한국당의 일부 의원들도 지역구에서 비슷한 의혹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표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본보의 ‘송언석 의원도 김천역 앞 건물 소유… 이해충돌 논란’ 기사를 건 뒤 “이 기회에 모든 국회의원과 그 친인척의 재산과 상임위 발언 등 의정활동 간의 이익충돌 전수조사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후안무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정쟁의 구습을 타파하고 깨끗한 정치, 정치혁신 물갈이를 하자”고 덧붙였다.
■손학규 “민노총도 바뀌어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노조에 대한 정책을 180도 바꿔야 한다”며 “정권을 얻을 때 진 빚에 갇혀있지 말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문재인 정부의 노조편향적인, 기울어진 노동정책이 우리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정부가 거대 기득권 노조의 눈치를 보느라 한시가 급한 노동개혁이 늦춰지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각성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의 노동친화정책이 하나같이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취임 직후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했다”며 “그러나 1년8개월여가 지난 지금, 전체 전환대상 비정규직 1만여명 중 3000여명만 전환됐고 이 과정조차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되는 등 갈등만 격화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