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위 법안소위, 법안 통과 꼴찌ᆢ협치로 분발을"

- 문 의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초청 오찬간담회

2019-07-17     이제항 선임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9. 7. 16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16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내일부터  매월 2회  이상 법안소위를 열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이 시행된다”며“회의를 하면 하는 대로, 안 하면 안 하는 대로 전체 소위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니  ‘일 잘하는 실력 국회’로 거듭나자 ”고 말했다. 

문 의장은“ 싸우다가도 힘을 합쳐야 할 때는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회는 협치다. 서로 많이 만나고 협의해서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또 “올해  2019년은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50주년 되는 해이고, 더 멀게는 1769년에 영국 와트의 증기기관 발명으로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250주년 되는 해”라면서 “과학기술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보를 이루었던 그 역사적인 순간들을 함께 회고해 보며, 과방위원님들께서 담대한 합의를 통해 법안 처리에 적극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 20대 국회의 전체 법안처리율이 28.6 %로 역대 최악의 상황이다. 최고 많이 처리 됐을 때는 90%이상의 통과율로 노태우 정권인 13대 여소야대 국회였다."”면서 " 20대 국회는 최악이 될 것 같다. 과방위는 평균에도 못 미치는 18.8%”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노웅래 위원장은 “의장님께서 일하는 국회를 위해 국회법 개정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임기가 많이 안 남았지만 의장님의 진두지휘 하에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오찬간담회에는 노웅래 과방위위원장,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성태 자유한국당 간사, 신용현 바른미래당 간사, 박광온·변재일·이원욱·박선숙·김경진·김종훈 위원, 이계성 정무수석, 최광필 정책수석, 한민수 국회대변인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