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 DLF 사태에 "깊이 반성하고 철저히 개선"

2020-01-20     김현진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올해 경영목표인 '신뢰, 혁신, 효율'이 가시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게 '액트(Act) 2020!(실천하는 2020)'의 결연한 각오를 다지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손 행장은 17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진행된 '2020년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은 우리의 존립 근간으로, 올해는 고객 신뢰의 회복을 넘어 더욱 탄탄하고 두텁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철저히 개선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지난해 대규모 손실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자성적 목소리를 냈다.

손 행장은 "21년 만에 전면 개편된 고객 중심의 핵심성과지표(KPI) 제도를 통해 영업문화의 대혁신은 이미 시작됐다"며 "우리은행이 금융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올해를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