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롯데자이언츠 홈구장' 안과 주변, '봄'인데 시간 멈춘 듯한 모습
[부산=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방역당국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각종 집회 또는 행사의 자제를 권했다. 많은 관중이 와 즐기는 프로야구(KBO리그) 경기도 현 시국에 많은 영향을 받았고, 당초 3월28일 하려 한 2020년도 정규시즌 개막전은 두 차례 한국야구위원회(KBO) 긴급 이사회를 통해 '연기가 종료된 때'부터 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기약이 없는 연기'다.
부산광역시 연고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는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후 3월17일 밤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21일 사직구장 훈련을 재개했다. KBO리그 소속 모든 구단이 올해 리그 준비에 많은 차질을 빚는 가운데, 롯데 야구단도 선수 훈련은 정상 진행하되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매뉴얼에 따라서 적용하는 등의 선수단 건강과 심신 안전을 위한 조치를 폭넓게 시행 중이다.
<스트레이트뉴스>는 롯데자이언츠의 홈 구장 사직야구장을 29일 낮 방문했다. 구단과 사전 취재협의 없이 이뤄진(타 취재 중 방문) 갑작스런 방문과 촬영으로, 모든 촬영물은 야구장의 펜스 바깥에서 촬영됐다.
방문 당시 야구장은 텅빈 상태이며, 내부에서 소수 인원이 그라운드와 관중석 등을 정리하고 있었다. 개막일이 확정되지 않은만큼, 작년(2019년)과 비교시 구장 안팎 부착물과 관중 대상 시설물 변화는 거의 없었다.
야구장 주변에는 여러 꽃이 피는 중이었다. 야구장의 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돋자리를 펴고 앉아 휴식하는 등으로 따스한 봄날을 각자 즐기고 있었다. '야구는 아직 없지만' 봄날임은 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