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한국항공우주,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
목표주가 2만5000원→2만7000원...투자의견 '매수'
NH투자증권은 6일 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방위사업 1분기 실적은 방산제품 조기납품, 달러화 강세, 수리온 관련 소송 승소 등의 결과로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기체부품 관련 수요위축 가능성에도 방위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이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이라며 "방산 부문에서 등장한 신규 사업기회(미국 RFX 사업, 한국 마린온 공격헬기사업)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8277억원, 영업이익은 97.9% 증가한 661억원을 기록했다"며 "KFX 시제기 제작에 따른 개발매출 확대 및 태국향 기체(T50시리즈) 2기 조기 납품, 달러화 강세에 따른 수출물 량 초과이익 발생이 주된 실적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업외손익으로 외환이익(173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고 수리온 시리즈의 로터마스터 관련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기존에 설정했던 충당금 200억원을 환입했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지속이 2021년 및 이후 연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산(특히 내수사업) 실적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고, 2021년 RFX사업, 수리온 무장헬기사업, 이후 연도 LAH 양산, KFX 양산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도래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